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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회와 인간의 일상을 깊이 탐구하는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그가 두 번째 예보로 돌아왔다. 길어진 수명, 짧아지는 직업의 생명, 그리고 무섭게 발전하는 기술 앞에서 우리는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송길영은 새로운 시대정신을 포착했다. 그의 두 번째 시대예보, '호명사회'는 핵개인들의 ‘이름’을 되찾는 시대를 예고한다.
<시대예보: 호명사회>에서는 개인들이 더 이상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이름을 찾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기술 발전과 직업의 유동화로 인해 한 번의 직업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조직의 이름 뒤에 숨을 수 없고, 숨을 필요도 없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전작 '핵개인의 시대'가 개인화된 사회로의 전환을 다뤘다면, 이번 책은 그 개인들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관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송길영은 경쟁의 과열, 직업의 불안정, 그리고 새로운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자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다가올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들을 제시한다.
송길영이 제시하는 '호명사회'는 단순한 예측이 아닌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이다. 더 이상 안정된 직업이나 조직에 기대기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자신만의 이름을 찾아내고 자립할 준비를 해야 한다. 변화의 시그널을 읽고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도태될 위험이 있다. 대다수를 패배자로 만드는 시대, ‘나의 이름’을 찾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두 번째 '시대(代)예보'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 번째 '시대예(豫)보'를 기다리면서 글을 마친다. 앞으로의 시대(時代)는, <시대예보(時代豫報)>에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