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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소개


    인권과 관련된 31가지 기념일을 들여다보며 인권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특히 지금껏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사건이나 사람들이 항상 주변에 있었다는 것을 단번에 알려준다.세계 최초로 모든 사람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선언한 사건(세계 인권 선언일), 약속을 저버린 국가를 향해 수십 년 동안 이동권 투쟁을 했던 장애인들의 노력(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일제 강점기에 겪은 피해를 증언해 역사적 변화를 이끌어 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를 추모하며 더 나은 노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현실(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장시간 노동, 낮은 임금, 성적 괴롭힘에 맞선 여성들의 투쟁(세계 여성의 날) 등을 통해 인권의 의미와 가치를 날카롭게 보여 준다. 그리하여 지금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인권이 어떤 의미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켜지게 되었는지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현실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으며
    목소리를 내고 요구해야 변합니다!”
     
    인권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달력에 수놓은 투쟁과 연대의 이야기들
     
    달력에는 수많은 기념일이 있다. 기념일은 역사적 사건, 인물 또는 가치관을 기념하고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어떤 기념일은 국가의 자랑스러운 순간을 기념하고, 어떤 날은 우리 사회에서 벌어졌던 고통스러운 사건을 추모한다. 즉, 기념일은 그날에 있었던 일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중에서도 인권 기념일은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기리는 중요한 날이다.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처럼 다양한 존재들이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기억하는 날,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처럼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하는 날도 있다. 그렇다면 인권은 왜 중요한 것일까? 인권 기념일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희생이 있었을까?
     
    31가지 인권 기념일로
    나를 지키는 인권 공부
     
    《달력으로 배우는 인권 수업》은 인권과 관련된 31가지 기념일을 들여다보며 인권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특히 지금껏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사건이나 사람들이 항상 주변에 있었다는 것을 단번에 알려준다. 세계 최초로 모든 사람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선언한 사건(세계 인권 선언일), 약속을 저버린 국가를 향해 수십 년 동안 이동권 투쟁을 했던 장애인들의 노력(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일제 강점기에 겪은 피해를 증언해 역사적 변화를 이끌어 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를 추모하며 더 나은 노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현실(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장시간 노동, 낮은 임금, 성적 괴롭힘에 맞선 여성들의 투쟁(세계 여성의 날) 등을 통해 인권의 의미와 가치를 날카롭게 보여 준다. 그리하여 지금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인권이 어떤 의미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켜지게 되었는지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과거에서부터 인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 있었지만, 지금도 사회에서는 여전히 노동력 착취, 여성 차별, 빈곤, 난민 등의 인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왜 발생하는지 이해하려면 당연히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책에서는 “동성애 혐오도 권리인가요?(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왜 국가가 참사에 책임을 져야 할까요?(세월호 참사 기억의 날)” 등 인권과 관련된 첨예한 질문과 예리한 답변으로 인권의 개념과 가치를 살펴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함께 보면 좋은 영화와 자료 등이 있어 기념일에서 소개하는 인권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공부할수록 세상이 다정해지는
    모두를 위한 인권 교과서
     
    2004년부터 인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 재단 인권재단 사람이 《달력으로 배우는 인권 수업》을 썼다. 이 책은 무거운 주제처럼 보이는 인권을 기념일로 소개해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인권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인권을 효과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역사, 여성과 성소수자, 평화, 다양성, 평등을 기준으로 장을 나누었다. 각각의 인권 기념일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를 인권이 침해당한 역사적 사건, 개념 등을 토대로 설명한다. 그리하여 사회에서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사람의 기본 권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몰랐던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연습이야말로 인권을 배우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 주변에 항상 있었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들이 인권을 침해당했던 이야기로 인권의 중요성을 설명하고자 했다. 한국의 인권 활동 현장에서 울리는 목소리를 항상 듣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지원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인권을 지키고자 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그래서 더 몰입하기 쉽고, 읽는 재미가 있다.


    《달력으로 배우는 인권 수업》은 청소년 당사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똑바로 인식하고, 도움받지 못하는 타자에게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권 감수성을 가르치고자 하는 선생님과 양육자, 인권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일반 독자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이다.